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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4편] 제우스, 도전 세력과의 전쟁(기간테스, 티폰 전쟁)

by 뫼비우스토리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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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테스와의 전쟁(The War Of Guigantes)

제우스가 올림포스에 신들의 왕국을 만들어 세상을 다스리는 동안 그의 할머니 가이아는 제우스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처음엔 제우스 편이었으나 제우스가 자신의 자식들인 티탄신족을 모두 지하 세계에 가둬버리자 이에 격분하여 제우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가이아는 가장 먼저 기간테스를 이용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기간테스는 우라노스의 생식기가 잘려나갈 때 흘린 피에서 만들어진 신으로, 힘이 장사이며, 그 키가 바다 한가운데 서도 허리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컸습니다.

 

가이아는 기간테스라면 충분히 제우스를 제압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기간테스

 

드디어 거대한 기간테스가 올림포스에 쳐들어오자 천지가 흔들리며 요동쳤습니다. 제우스는 올림포스의 막강한 신들을 데리고 기간테스를 막았으며 치열한 전쟁은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올림포스 신들은 용감히 싸웠지만 기간테스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좀처럼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제우스는 예언의 신으로부터 "이 전쟁은 인간의 도움이 있어야만 이길 수 있다"는 예언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제우스는 자신의 아들이자 인간의 피를 물려받은 헤라클레스를 급히 불러들였습니다.

 

영웅 헤라클레스가 기간테스에게 독을 바른 화살을 쏘아 큰 부상을 입히자 전세는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이에 올림포스 12 신들이 연합작전으로 기간테스를 몰아붙여 드디어 전쟁은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헤라클래스

 

 

 

티폰과의 전쟁(The War of Typhon)

한편, 기간테스가 제우스에게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이아는 격분하며 지하 세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타르타로스와 결합하여 반은 사람의 모양, 반은 괴물의 모양을 한 '티폰'이라는 괴물 신을 낳았습니다.

 

티폰그 키가 하늘에 닿을 정도로 엄청났으며, 몸에는 용의 머리 100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대신 뱀이 백 마리나 달려 있었고, 허리 아래로는 독사들이 검은 혀를 날름거리며 불꽃을 번쩍거리고 있었습니다.

 

 

가이아는 즉시 티폰에게 제우스를 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티폰은 어슬렁거리며 올림포스로 진격해 갔습니다.

 

티폰이 공격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제우스는 티폰이 오는 길에 포진해 있다가 자신의 무기인 번개로 내리쳤습니다. 부상을 입은 티폰은 도망가는 체하다가 자신의 기다란 팔로 제우스를 낚아챘습니다.

 

티폰의 팔은 쭉 뻗으면 땅끝에 닿을 정도로 길었는데, 이 사실을 미리 간파하지 못한 제우스는 그만 티폰의 기다란 팔에 붙들리고 말았습니다.

티폰과 제우스

 

 

제우스를 손아귀에 쥔 티폰은 엄청난 괴력으로 제우스의 팔과 다리를 부러뜨리고는 동굴 속에 가둬버렸습니다. 이것으로 제우스의 운명은 끝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림포스의 부하 신들이 제우스를 찾아내 구출해 주었습니다. 간신히 기력을 회복한 제우스는 다시 티폰에게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번개와 우레를 동시에 티폰의 머리 위에 작렬시켰고 티폰은 괴로워하며 쓰러졌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제우스는 재빨리 티폰을 지하 세계에 가둬버렸습니다.

 

제우스가 기간테스와 티폰을 모두 물리쳐 버리자 가이아도 더 이상 제우스를 괴롭히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제우스의 권좌는 더욱 확고해졌고, 세상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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