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쿰' 세탁기 냄새 원인별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세탁기 내부는 습기가 잘 찹니다. 그래서 곰팡이의 온상이 되기 쉽습니다. 습한 환경과 더불어, 분말 세제와 세탁물 찌꺼기가 곰팡이 증식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만약, 세탁기 내부나 빨래한 옷에서 쿰쿰한 냄새가 날 경우 세탁기에 곰팡이나 찌꺼기가 쌓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청소만이 답인데요.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세탁기 청소에 무관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탁기 냄새 원인과 원인별 세탁기 청소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세제통

세탁기를 청소할 때는 세제를 넣는 세제통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세제통은 항상 물기가 닿기 때문에 세제통 입구와 내부는 세탁 후 남은 찌꺼기로 가득합니다. 찌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세제통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제통은 1주일에 한 번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세제통을 세탁기로부터 완전히 분리한 뒤, 미지근한 물을 부어 칫솔로 세제와 먼지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물때로 변색된 부분은 락스물에 담가 놓으면 때가 잘 빠집니다.

배수 필터에 낀 보푸라기나 실밥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합니다.

특히, 찌꺼기가 배수 필터를 아예 막아버리면 배수펌프가 과열돼 오작동이 일어납니다.

배수 필터를 청소할 때는 배수 필터 뚜껑을 잡고 돌려 필터를 분리하고, 칫솔로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드럼 세탁기는 입구 고무 패킹도 청소해야 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청소 중 빼먹기 쉬운 곳입니다.

드럼 세탁기 문을 열면 동그란 입구 테두리가 고무 패킹으로 마감됐습니다. 고무 패킹은 세탁 과정에서 발생한 이물질이 쉽게 낍니다.

그냥 뒀다간 고무 패킹에 틈이 생겨 물이 조금씩 샐 수 있습니다.

더러워진 고무 패킹은 마른 천에 치약을 묻혀 닦은 후 세탁기 문을 열어 물기를 말려줍니다.

급수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세탁기의 물이 약하게 나오거나, 급수가 안될 수 있습니다.

급수 필터를 청소할 때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급수 호스의 끝을 분리합니다.

급수 호수의 연결 부위에 거름망을 찾아 칫솔을 사용해 이물질을 없애줍니다.

청소가 끝났다면 거름망을 다시 조립하고 급수 호수와 다시 연결합니다.

세탁조는 겉으로 보기에 깨끗해 보여도 보이지 않는 안쪽에 물때가 쉽게 생깁니다.

물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탁조에 과탄산수소를 한 컵 부어 주고, 온수를 세탁조 높이의 80%까지 채워줍니다.

이 상태에서 일반코스로 돌려주면 세탁조에 남아있던 각종 이물질이 제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