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삼성전자 RE100 가입, '2050 탄소중립'

by 뫼비우스토리 2022. 9. 17.
반응형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미국과 중국, 유럽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RE100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국내에서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국내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7.5%로 경제협력개발지구(OECD) 국가 편균인 30%에 턱없이 못 미칩니다.

 

규모가 작은 만큼 재생에너지 단가도 비싸서 국내에서 RE100을 달성하려면 해외보다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15일에 RE100 가입을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삼성전자가 전력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개선한 초저전력 반도체 등 혁신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 달성도 추진합니다. 친환경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 광범위한 사업구조로 IT 제조업체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습니다.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로 에너지 절감 및 탄소중립을 추진해 환경에 기여할 시점이라는 게 삼성의 판단입니다.

 

'신환경경영전략'의 핵심은 2050년까지 제품 생산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추진 계획입니다.

 

2030년 디바이스 경험(DX)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이후 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나머지 부문을 2050년을 목표로 최대한 서둘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1700여만 t의 탄소를 배출했는데, 탄소중립을 달성하면 소나무 20억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저감시설 투자도 이어집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만큼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RE100에 가입하고 5년 내 모든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합니다.

 

 

혁신 기술과 제품으로 친환경 생태계 구축 가속화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기술 개발과 자원 순환을 통한 전력 사용량 감축 및 탄소 배출 저감도 추진합니다.

 

지구 전체 전력의 약 1%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전력 효율이 높은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에 저전력 기술을 사용해 2019년 대비 전력 효율을 30% 개선하고,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 차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 외에도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반도체 설비 증설로 늘어난 물 사용량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전략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