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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콧물이란?

by 뫼비우스토리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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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콧물

 

바다 콧물이란 식물성 플랑크톤이 지나치게 많이 번식해 녹색띠를 형성하는 녹조가 심해지면서 바다의 표면이 끈적한 점액물질로 덮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식물성 박테리아들은 점액질을 배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정화되지 않은 폐기물들이 바다로 배출되면서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이에 식물성 조류 등의 미생물이 대거 번식하면서 이들이 분비하는 점액질이 바다를 뒤덮게 되는 것입니다. 

 

 

 

바다 콧물은 해양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해류의 정체 등으로 질소· 인의 농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식물성 플랑크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바다 콧물은 그 자체로 유해하지는 않지만 세균과 미생물의 숙주가 될 수 있고,

 

끈끈한 점액이 해수면을 덮으면 바다 속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해양 생물의 대량 폐사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다 콧물

또, 점액의 젤라틴성 물질이 썩어가는 해양생물의 사체를 감싸고 운반하기 때문에 심한 악취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바다 콧물은 보기보다 단단하고 두꺼워 배 모터나 그물을 고장나게 해 인간의 어업 활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마르마라해(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 사이 바다)는 바다 콧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대도시인 이스탄불 등 인근 육지에서 배출하는 오폐수와 해수 이동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바다 콧물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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